지물포에 도배지풀이 없다.(ft. 다이소 가루 도배풀)

1년 전쯤 화장실문 아랫쪽에 벽지가 조금씩 벌어지더
니 최근 너무 벌어져서 안되겠다 싶어서 도배지풀을 사
러 가까운 지물포(철물점)에 들렀다.두어군데 들러서
도배풀 있냐고 물어보니 안판다고했다.요즘은 도배풀
을 철물점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나보다.




할수없이 인터넷을 뒤져보니 용량이 전부 많고 가격이
비쌌다.고민하던 차에 다이소가 떠올라서 근처 다이소
를 찾아 도배풀이 있나 뒤지고 다녔다.한군데는 아예 없고 다른 한곳에 들렀는데 딱 하나 있길래 얼른 들고
계산 후 나왔다.몇일 후 필요한게 있어서 다시 들렀는
데 도배풀을 넉넉히 쌓아둔게 보였다.





화장실 문앞에 벽지가 샤워 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물기 때문에 조금씩 흐르고 흘러서 벽지가 떨어지는
것 같았다.일단, 도배풀을 개봉 후 설명서대로 따라한
다.집에서 밥풀과 밀가루를 섞어 풀을 만들까도 생각
해보았는데 번거롭고 접착력이 떨어져서 나중에 또 발
라야하는 일이 없게끔 깔끔하게 도배풀을 사서 바르기
로 한거다.

풀을 담을 통을 준비한뒤 물을 먼저 소량으로 넣고 도
배풀을 조금 넣어주고 붓으로 저어줬다.5분간 저어주
고 15분 동안 그대로 나둔다.양이 너무 적은거 같아서
물을 더 넣어주고 풀도 조금씩 더 넣어가며 풀이 엉기
지 않게 계속 저어주었다.

도배풀을 사진처럼 한군데 뭉텅이로 넣고 그대로 두면
바로 엉켜서 좋지가 않다.흩어 뿌리듯이 군데 군데 넣
고 바로 바로 저어주면 무난하다.그러고 15분을 방치
해둔다.그러면 점성이 생기면서 끈덕 끈덕한 풀이 완
성된다.다이소용 도배풀은 적은 양으로 판매되고 있었
고 부분 도배를 할때 적합하다.250g에 3천원이다.대
략 5평정도 도배를 할 수가 있다고 표기되어있다.








없는거 빼고 다있는 다이소다.덕분에 도배를 잘 바르
고 마칠 수가 있었다.다이소는 가성비 좋은것도 있고
아닌것도 있어서 도배풀이 약해서 떨어지지 않을까
생각했는데 풀을 바르고 몇시간이 지나서 확인 했을
때 벽지가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있었다.혹시 떨어지
지 않을까해서 풀을 넉넉히 넣어 점성을 높인 것도 한
몫 했을거라 생각한다.